[#03] 프러포즈 in 부산

결혼을 준비하며 프러포즈를 언제 하면 좋을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어떻게 할지가 가장 고민되었는데 1~2년 전에 한 주변 사람들은 명품백을 선물해 줬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여자친구가 다이아몬드 반지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아 프러포즈 반지를 선물해 주자!라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언제는 마침 저희가 벚꽃 구경을 위해 부산여행을 계획해서 아! 부산에서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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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준비

프러포즈 반지도 백화점 명품 브랜드부터 종로 반지 등 정말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는데요.

제 선택 방식은 결혼반지 맞춘 곳에서 맞추자였어요.

그 이유는 여자친구의 손가락 사이즈를 몰랐기 때문이었어요.

 

그렇게 결혼반지를 제이버튼주얼리에서 맞추고 다음 날 휴가를 쓰고 여자친구 몰래 혼자 다시 찾아갔어요.

(결혼반지 계약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2025.04.11 - [우당탕탕 결혼준비] - [#02] 결혼반지 계약 완료! [제이버튼주얼리]

[#02] 결혼 반지 계약 완료! [제이버튼주얼리]

 

 

결혼 반지 상담을 다닐 때 여자친구가 마음에 들어 하던 스타일을 잘 기억해 둔 후 보여주신 여러 디자인의 다이아 반지 중 비슷한 반지를 선택했어요!

 

프러포즈 반지 계약은 2월 24일 상담한 당일 진행한 후 수령은 부산여행 일주일 전인 3월 22일 수령해 왔어요!

 

결혼반지는 5월에 받을 예정이라 처음 반지를 구매해 보는 거라 마음이 두근거리더라고요!

 

반지 외에도 케이스랑 보증서를 종이상자에 같이 넣어주셨어요!

 

나중에 반지로 어떤 보증을 받아야 할 때 보증서가 필요하다고 하셨고 구매한 제이버튼주얼리에 다시 가지고 가는 경우에는 보증서가 필요 없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보증서는 소중히 보관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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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 준비

프러포즈는 부산 여행 중 광안대교 야경이 보이는 숙소에서 숙박을 할 예정이었는데 이 야경을 보며 프러포즈를 할 계획을 세웠어요.

 

그래서 드론쇼를 보며 중간에 반지만 꺼내서 할까 하는 고민도 해봤지만 그래도 더 화려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프러포즈 용품을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제가 선택한 제품은 러브헌터 사의 워너비 세트 - 화이트였어요. 아래 링크는 제 파트너스 링크라 최저가보다는 비쌀 수 있어요! 최저가로 보시려면 별도로 쿠팡에서 검색 후 구매하세요!

 

제품 링크 - https://link.coupang.com/a/coAMez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그런데 받고 보니 과연 제가 여자친구 모르게 이걸 다 설치할 수 있을까 생각은 들더라고요 ㅋㅋ

그나마 한글 가랜드는 먼저 실을 끼워두면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는 팁이 있어서 그건 먼저 준비했어요!

 

그래도 많은 용품을 보며 제 작전은 여자친구가 씻는데 오래 걸리니 그 시간에 열심히 해보자! 였어요.

 

 

 

그리고! 프러포즈에 꽃이 빠지면 섭섭할 것 같아 광안리 숙소 주변 꽃집을 찾아 꽃다발을 주문했어요!

 

주문한 곳 - 헤이그린스튜디오 https://naver.me/5oE9fOpy

 

네이버 지도

 

그런데 언제 찾으러 가야 할지 정말 모르겠더라고요 ㅠㅠ

 

제 계획은 카페 갔을 때 잠시 화장실 다녀온다 하고 빠르게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실제로는 어떻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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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실행

 

벚꽃구경을 하고 숙소에 도착하니 정말 다행히 여자친구가 피곤했는지 잠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전 이때가 기회다! 하고 우선 꽃다발을 받아왔어요!

 

예약한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찾으러 갔는데 사장님 죄송해요 ㅠㅠ

 

그리고 여자친구가 깨어날까 봐 꽃다발을 살짝 숨겨두고 샤워할 때 나머지 프러포즈 용품들을 설치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여자친구가 꽤 깊이 잠들었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다시 생각을 바꿔서 프러포즈 용품 설치를 시작했어요!

 

설치하면서 느낀 건 '와 이거 샤워하는 동안에는 설치 다 못했겠다'였어요 ㅋㅋㅋ 일단 LED 촛불부터 개별로 수십 개를 설치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나머지도 이쁘게 배치하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ㅠㅠ

 

무엇보다! 풍선! 만들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도전하다가 안돼서 결국 풍선은 포기했습니다 ㅠ 

 

그래도 하트 풍선은 방식이 달라서 만들 수 있었어요.

 

 

그렇게 프러포즈 준비를 마치고 여자친구를 살짝 흔들어서 깨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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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러포즈 ♥

 

"언제까지 자려고? 곧 드론쇼 시작할 시간이야"

 

꺠어난 여자친구가 침대방에서 창문 쪽으로 붙길래 깜짝 놀랐어요! 유리창에 촛불이 살짝 비치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여자친구를 급히 당기고 거실 쪽으로 밀었어요.

 

 

여자친구가 제가 열심히 준비한 프러포즈 용품들을 보고 이게 뭐야?라는 말 밖에 못 하더라고요 ㅋㅋ

 

전혀 프러포즈할지 몰랐다고 못 받을 거라 생각했었다고 하는데 혹시 제가 못 미더웠던 건 아니겠죠?!

 

준비한 반지와 꽃을 받아 들고 여자친구는 정말 기뻐하더라고요 ㅎㅎ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었어요!

 

 

 

그 후에 이어지는 수많은 사진 요청으로 설치할 때와 비슷할 정도로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여자친구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었어서 저도 너무 행복한 프러포즈가 된 것 같아요!

 

 

 

마지막은 프러포즈 반지 사진으로 마무리!

 

 

사랑해! 평생 행복하게 살자!